6편. 아오모리로 들어가서 도쿄로 나오기 (25년 1월 7일)

2025. 3. 1. 16:42Seize The Day/트래블 & 투어

(6박7일 중 5일차)

아오모리(青森)를 떠나 도쿄(東京)로 가는 날이다.

신칸센으로 이용해야해서 오와니온센에서 신아오모리역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호시노리조트 직원들이 오와니온센역에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다고 아침 식사 중에 알려준다. 몇 몇 투숙객들은 택시를 불러 이동을 한다. 원래 송영버스가 11시15분에 출발을 하는데 오와니온센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투숙객들을 위해 11시에 출발한다고 알려준다.

우리는 어저께  반대 코스로 오와니역에서 주오히로사키역으로 이동 할 예정이다.

호시노리조트 조식을 즐겼다. 조식 또한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일본식 조식이다.

생선구이와 화로 위에 가리비 껍질에 미소 된장과 생 달걀을 올린 요리(호타테카이야기미소,ほたて貝焼きみそ)가 나왔다.

호시노리조트 카이 쓰가루 조식 (25.1.7)
오와니온센에서 신아오모리 이동 경로 (25.1.7)

 

오전 11시에 호시노리조트 카이 쓰가루에서 나와서, 코난 철도를 이용하여 주오히로사키역으로 이동.

신아오모리역에서 13시52분 신칸센 지정석을 예약을 해두었는데, 여유롭게 이동을 하다보니 15:52분 신칸센을 타기로 함.

JR동일본패스가 다소 비싸보이지만 열차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경우 이런 것이 편함. 예약한 열차 시간에 맞추려고 애쓸 필요없고 예약한 열차를 놓치면 다음 것 타면 되고 패스를 이용하다보니 열차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한 것 같다.

히로사키역에 도착하여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15:42분 지정석 티켓을 발권 받아서 신아오모리역으로 이동.

히로사키역에서 신아오모리역 이동 (25.1.7)

 

14시 조금 넘어서 신아오모리역에 도착.

15:52분 도쿄행 하야부사(はやぶさ)로 변경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신칸센역이다보니 신아오모리역도 비교적 규모가 있음. 1층에는 식당, 에끼벤토, 선물가게코너 등 다양한 매장이 있음.

아오모리시 A-Factory에서 구입했던 애플파이 등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음. A-Factory보다 오히려 신아오모리역이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음. 아오모리 여행 후 신아오모리역에서 선물을 구입해도 될 듯함.

간식거리와 커피, 그리고 애들은 에끼밴(えきべん)을 구입하여 15:52분 하야부사에 탑승.

도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만석임.

신아오모리역으로 들어오는 하야부사 (25.1.7)

 

신칸센은 조용했다. 조용하니 떠들 수도 없었다. 처음 타보는 신칸센이라 눈이 초롱 초롱했다. 1시간 반 정도 달리니 센다이시를 통과하고 후쿠시마를 거쳐 2시간이 넘어가니 깜깜한 밤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밤 풍경은 도쿄에 가까워질수록 화려해진다.

저녁 7시 좀 넘어서 도쿄역 도착.

엄청 사람 많다. 역이 무척 크다.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역을 빠져나가 우리가 가고자하는 숙소를 찾아가는데 별 무리가 없었음. 도쿄는 무척 크고 화려하다. 

도쿄역 풍경 (25.1.7)

 

도쿄에서도 우리는 교바시에 있는 다이와 로이넷 호텔에서 2박3일을 묵을 예정이다. 어쩌다보니 이번 일본 여행에서의 숙소가 다이와 로이넷 호텔이었다. 

똑같이 브랜드 호텔이지만 가격은 아오모리가 도쿄의 절반 가격이다. 숙소도 좀 더 크고. 당연하겠지! 여기는 도쿄가 아닌가?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을 갖다놓은 후, 바로 긴자(銀座)로 향했다. 일본 밤거리 구경도 하고 천천히 도보로 구경하면서 긴자(銀座)로 걸어갔다. 

도쿄 도착 첫 날 이동 경로 (25.1.7)

 

도쿄, 긴자의 밤은 화려했다. 

우선, 건물들이 그냥 평범해보이지 않았다. 서울과는 달리 건물들이 독특하면서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잘 보였다.

황금빛 Rolex 건물, 높은 건물과 낮은 건물 모두 그냥 평범한 건물들이 아니고 모두 제 각각의 특색과 멋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여행을 하다보니 자꾸 한국과 비교가 된다. 소도시인 아오모리 지역을 여행할 때도, 도쿄를 여행할 때도

우리나라도 이렇게 하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들이 순간 순간 스친다. 오랜된 것은 오랜된 것 대로, 새로운 것은 새로운 대로..........

여하튼 긴자의 밤은 화려해보였다.

도쿄 긴자 밤풍경 (25.1.7)
도쿄 긴자 밤풍경 (25.1.7)
도쿄 긴자 밤풍경 (25.1.7)
도쿄 긴자 밤풍경 (25.1.7)

 

긴자( 銀座)의 밤거리를 구경하고, 저녁을 먹을 겸 긴자 5초메에 있는 토리긴 솥밥 꼬치구이 본점(鳥ぎん 本店)으로 감.

구글맵 평점이 4점 이상으로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아 선택을 했는데, 요 몇 일 동안 입이 고급스러워졌는지 그냥 평범했음.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갔는지 종업원이 간단한 한국말을 함. 메뉴판도 한글 메뉴를 가져다 줌. 근데 우리가 한국 사람인지 어떻게 알지? 한국인은 딱 표가 나는가 보다.

명란(타라코, たらこ)과  표고버섯(시이타케, しいたけ) 가메바시를 시키고,  야키토리 꼬치 세트 스페셜(14ea), 그리고 맥주와 음료를 시켜서 간단히 식사를 함.

토리긴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교바시 숙소로 복귀함.

아오모리 숙소 1층에는 로손 편의점이 있었는데 교바시 숙소 1층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음. 간단한 밤참 거리 사들고 방으로 복귀.

 

 

이렇게 도쿄 도착하여 첫 날을 마무리함.